“이것만은 꼭”···광주 청년들, 강 시장에 정책 제안
청년센터 10주년 기념 토크쇼
즉석 질문 통해 소통 시간 가져
정책 설계 참여 등 제안 쏟아져
강 시장 “청년 아이디어 정책화”
즉석 질문 통해 소통 시간 가져
정책 설계 참여 등 제안 쏟아져
강 시장 “청년 아이디어 정책화”
2025년 06월 29일(일) 13:23 |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7일 시청 열린문화공간에서 열린 ‘광주청년센터 개관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7일 시청 1층 열린문화공간에서 열린 ‘광주청년센터 개관 10주년 기념식’에서 청년들과 미니토크쇼를 열고, 일자리·주거 등 청년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청년센터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청년과 함께한 10년 그리고…’라는 주제로 열렸다.
10년간 광주 청년정책의 중간지원조직으로 정책을 수행한 광주청년센터를 돌아보고, 참여 청년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태진 광주청년센터장, 지역 청년 유관기관, 청년활동가, 타 시·도 청년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센터 1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역대 청년센터장 축하 메시지, 10주년 축하기념패 전달, 미니토크쇼, 비전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니토크쇼는 기존의 딱딱한 정책 설명회를 벗어나 청년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시장이 직접 듣고 답하는 소통형 자리로 기획됐다.
미니토크쇼는 기념식에 참석한 청년들이 즉석에서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질문을 받고 허심탄회하게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청년들은 “광주시의 1년치 청년예산 3000억원을 한곳에서 쓸 수 있도록 광주청년시청 조직을 만들면 어떨까요?”, “청년 상시 네트워킹 공간과 행사 자주 개최해주세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시행되는 모습을 보고싶어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강 시장은 “청년들의 상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정책화될 때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청년정책이 될 수 있다”며 “청년들의 든든한 ‘기댈 언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청년센터는 지난 2015년 금남지하상가에서 ‘광주청년센터 the숲’이라는 이름으로 개소한 이후 현재 동구 본점과 서구 토닥토닥 카페 등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청년정책을 홍보하고 연구하며 지역 청년의 일상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국무조정실이 지정한 광역청년지원센터로서 청년정책 전달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