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치유 페이 사용·혜택 확대
동반인 카드 영수증 증빙 적용
2025년 06월 29일(일) 14:20 |
![]() 완도군이 치유 페이 혜택을 확대 했다. 완도군 제공 |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치유 페이는 2인 이상의 관광객이 관광지를 방문해 소비한 금액에 따라 최소 5만원에서 최대 21만원 상당의 쿠폰 또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정책이다.
기존에는 신청자 본인 1개 카드의 영수증만 인정됐지만 앞으로는 신청자 또는 동반인 카드 영수증도 증빙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특히 보길, 청산도 등 7개 섬 지역 1곳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증빙할 경우 1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관광객 발길을 전 지역으로 유도하고 균형 있는 관광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 소상공인 업종 중심의 소비로 직결돼 골목 상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게 완도군의 설명이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완도치유페이를 통해 23억 8970만원의 소비가 발생했으며 이 중 18억6750만원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됐다.
총 소비 금액은 3월 2억6000만원에서 5월 12억6000만원으로 약 4.7배 증가했다.여행 경비 지원 신청 역시 870팀에서 3577팀으로 4배 이상 증가하며 ‘완도 치유 페이’ 참여도도 높았다.
관광객 소비 분석 결과, 식당에서 7억9000만원, 특산품 매장에서 5억8000만원, 숙박에서 4억3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소비로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정책 방향을 정립한 결과다.본 사업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만족하고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