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전신주 작업 중 추락…60대 전기공 숨져
2025년 07월 02일(수) 09:19
전돗대 전선. 연합뉴스
경기 포천시의 한 전신주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전기공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분쯤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의 한 전신주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약 7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전대를 착용한 채 홀로 전선 철거 작업을 하던 중, 안전대가 끊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안전대 파손 경위 등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