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제주 85km 국토순례 및 역사 유적탐방
총장·학생·교직원 등 64명 5박 6일간
제주도서 공동체 의식, 역사 인식 다져
제주도서 공동체 의식, 역사 인식 다져
2025년 07월 02일(수) 1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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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70㎞를 목표로 했던 이번 대장정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약 85㎞에 달하는 제주 해안선을 완주하며 더욱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2일 광주대에 따르면 이번 국토 순례 및 역사 탐방은 푸른 제주 바다와 독특한 지질 명소, 살아 숨 쉬는 자연 생태계를 직접 발로 걸으며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낯선 환경에서의 공동 숙식과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고, 끈끈한 유대감을 쌓는 데 중점을 뒀다.
김동진 광주대 총장은 일정에 직접 동행해 도전의 의미와 서로 돕는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고, 무거운 가방을 손수 들어주며 학생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올레길 7코스와 1코스, 성산일출봉까지 이어지는 험난한 길을 서로 의지하며 장엄하게 펼쳐진 제주의 풍광을 즐기고 동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특히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희생을 기리며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가슴 깊이 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완주를 마친 참가자들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국토에 대한 애착을 키울 수 있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끈끈한 유대감을 얻었다”,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협력의 가치를 깨달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순우 총학생회장은 “철저한 사전 안전 교육 등 만반의 준비로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를 마무리하게 돼 뿌듯하다”라며 “도전 정신과 협동심,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