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여름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 추진
불법투기 집중 단속
2025년 07월 02일(수) 14:35
순천시가 ‘여름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9월 초까지 관내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순천시 제공
전라남도 순천시가 여름 휴가철 쾌적한 피서지 환경 조성을 위해 ‘여름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9월 초까지 관내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관리 대상지는 주암면 소재의 광천 수중보, 용오름 계곡, 접치 계곡, 송광면 소재의 왕대계곡, 장안계곡, 낙안면 소재의 이미대 계곡, 상사천, 서면에 위치한 청소골 계곡, 구상골 계곡, 황전면 소재의 수평교 다리 밑, 황전천과 상사면 소재의 이사천 등 총 12개소다.

이달부터 주요 피서지 별 쓰레기 정리·배출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쓰레기 되가져가기 홍보 현수막 설치, 재활용 분리수거함 및 음식물 수거함을 배치하는 등 쓰레기 관리 상태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피서객이 집중되는 8월부터는 폐기물의 적체 및 불법투기 등의 상황 발생 시 환경미화원으로 이뤄진 기동처리반을 투입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민원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시민의식 개선을 위해 반상회, 마을 방송을 통해 피서객과 시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도 지속 병행할 예정이다. 휴가철이 끝나는 9월부터는 잔여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여름철 생활쓰레기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악취 발생 등 심각한 불쾌감을 조성하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서객도 쓰레기 줄이기와 되가져가기 등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