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현, 6월 MVP 후보 선정…KIA 첫 100홀드
KBO, 팬·기자단 투표 합산
7일까지 모바일 참여 가능
2025년 07월 02일(수) 14:59
KIA 타이거즈 전상현(29)이 지난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전상현(29)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6월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KBO는 2일 6월 월간 MVP 후보로 총 6명을 발표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전상현(KIA), 알렉 감보아(롯데), 로건 앨런(NC), 야수 부문에서는 빅터 레이예스(롯데), 맷 데이비슨(NC), 박민우(NC)가 이름을 올렸다.

전상현은 KIA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6월 반등을 이끌었다. 팀이 치른 24경기 중 15경기에 등판해 17.1이닝 9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등판과 안정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28일 LG전에서는 KIA 구단 최초로 개인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감보아는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1.72로 다승·방어율 1위를 기록했다. 로건은 같은 기간 33이닝을 소화해 리그 최다 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1.91로 방어율 2위에 올랐다.

야수 부문에서는 레이예스가 6월 타율 0.424, 36안타로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고, 데이비슨은 타율 0.337, 홈런 7개, 장타율 0.616으로 장타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박민우는 타율 0.369, 31안타, 24타점으로 타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국내 선수가 수상할 경우 신한은행 후원으로 출신 중학교에 200만원이 기부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