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지 않은 KIA 공격…롯데전 패배로 다시 4위
6일 롯데전 2-5 패배
2025년 07월 06일(일) 21:29 |
![]() KIA 타이거즈 성영탁이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2-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롯데를 상대로 스윕에 실패, 위닝 시리즈로 만족해야 했고 45승 3무 37패·승률 0.549로 다시 4위로 내려왔다.
경기 초반부터 KIA가 위기를 맞았다. 롯데의 선두타자 장두성과 박찬형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상황 레이예스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장두성이 3루를 밟으며 1사 1·3루가 됐다. 이어 전준우의 안타로 1실점했고 다행히 1사 1·2루에 나승엽과 전민재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2회말 롯데의 마운드가 휘청이며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최형우와 오선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호령이 몸에 공을 맞으며 1사 만루 상황 김태군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박민이 땅볼로 출루하는 동안 오선우가 홈을 밟았다.
KIA의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한준수가 2루타로 출루, 홍종표가 내야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얻었으나 최원준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초 롯데 박찬형과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주고 레이예스를 삼진, 나승엽을 땅볼로 잡았으나 전민재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상황 유강남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초에도 2번의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상황 전민재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추가로 1실점했다. 이어 8회초 선두타자 김동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한태양의 희생번트에 이은 박찬형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이날 KIA 선발 김건국은 2.1이닝 동안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7피안타 3실점(3자책) 0사사구 3탈삼진으로 다소 부진했다. 3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불펜은 나머지 김대유(0.1이닝 무실점), 성영탁(1.1이닝 무실점), 이형범(1.1이닝 무실점), 임기영(1이닝 무실점), 김태형(1이닝 무실점)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으나 최지민이 0.2이닝 동안 1실점, 이호민이 1이닝 1실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