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 세계로 뻗어간다"…4개 대륙서 순회 전시
10월까지 이집트·헝가리·캐나다·중국·일본서
2025년 07월 07일(월) 15:45
웹툰 ‘지옥’의 최규석 작가가 지난 2일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코믹스 월드’ 행사에서 현지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K-웹툰의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아와 유럽, 북미로 뻗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한국 웹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시회 ‘K-코믹스 월드’를 이집트, 헝가리, 캐나다, 중국, 일본 등 5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집트 전시회는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카이로 주이집트문화원에서 열렸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돼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연상호·최규석 작가의 웹툰 ‘지옥’을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됐다. 최 작가가 현지 팬들을 직접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열렸다. 이집트 전시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K-코믹스 월드는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캐나다 오타와, 중국 상하이에서도 열리며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순회 전시를 마무리한다. 각 국가에서 인기 있는 K-웹툰을 선정해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콘텐츠 소개를 넘어, 세계 독자들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계 시장에서 K-웹툰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코믹스 월드’ 포스터. 연합뉴스
박찬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