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상추값 ‘껑충’…마늘·고추는 햇품 출하로 ‘뚝’
aT, 7월 2주차 양동시장 가격정보
수요·공급 줄어든 수산물 보합세
수요·공급 줄어든 수산물 보합세
2025년 07월 07일(월) 17:50 |
![]() 여름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의 주요 농수산물 품목별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양동시장의 모습. 윤준명 기자 |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광주·전남 농수산물 가격정보지 2513호’에 따르면 7월 2주차 서구 양동시장의 농수산물 가격은 품목별로 등락을 보였다.
30도가 넘는 폭염 여파로 재배가 어려워진 엽채류인 상추와 배추는 가격이 상승한 반면, 햇품 출하로 물량이 늘어난 깐마늘과 청양고추, 참외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추(100g)는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2주 전보다 100% 오른 660원에 거래됐으며, 배추(1포기)도 10.3% 오른 3860원을 기록했다.
반면, 햇품 출하가 본격화된 깐마늘(1㎏)은 4.3% 내린 1만1000원, 청양고추(100g)는 3.9% 내린 730원에 각각 거래됐다. 출하 막바지에 접어든 참외(10개)는 2주 전보다 17% 내린 1만6600원으로 조사됐다.
수산물의 경우, 조업 부진으로 어획량이 많지 않았으나 여름철 수요 감소가 맞물리며 가격 변화는 크지 않았다. 고등어(1마리)는 2주 전과 같은 5660원을 유지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