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최저임금 인상에 경영난 심화…구조 개편 촉구"
2025년 07월 11일(금) 13:46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경영난이 심화될 것”이라며 주장했다.

소공연은 1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허리가 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최저임금은 소상공인들에게 치명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소공연은 “정부와 국회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자리안정자금의 부활,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시급히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소공연은 현행 최저임금 결정구조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최저임금이 소상공인과 무관한 대기업 노조나 교수들에 의해 결정되는 비상식적인 구조”라며 근본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