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 반구천 암각화, 한국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5년 07월 12일(토) 17:29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중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지난 3일 모습. 등재 여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6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연합뉴스
선사시대 바위그림 유산인 ‘반구천 암각화’가 한국의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를 세계유산 목록에 포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등재된 유산은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아우른다. 두 유산은 한반도 선사시대 생활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아왔다.

이로써 한국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을 시작으로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은 유네스코가 1972년 체결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인류 전체가 보존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지닌 유산에 부여된다.
김성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