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스포츠교육원, 문산중 ‘청소년 이스포츠 교실’ 1차 성료
2025년 07월 13일(일) 14:08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광주광역시 북구 문산중학교에서 ‘2025 청소년 e스포츠 교실’ 1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이스포츠교육원 제공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이 청소년 대상 e스포츠 산업 진로 탐색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광주광역시 북구 문산중학교에서 ‘2025 청소년 e스포츠 교실’ 1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1학년 대상 교육에서는 게임과 e스포츠의 차이점, 건전한 게임 문화, 다양한 e스포츠 직업군 체험 등 기초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PPT 수업과 OX퀴즈, 가상 대회를 통해 프로게이머, 해설자, 심판, 옵저버 등 역할을 직접 체험했다.

2~3학년 교육은 산업 구조와 직무 이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조별 활동을 통해 e스포츠 대회 기획안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회 시뮬레이션을 운영해보며 기획력과 발표력,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교육은 단순 체험을 넘어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창의 체험 학습으로 설계됐다. 학생들은 모바일 기기로 수업에 참여하고, 관심 직무와 수업 소감을 활동지에 정리하며 진로에 대한 인식을 넓혔다.

이번 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추진하는 ‘2025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고 있다.

광주이스포츠교육원은 프로게이머 유망주 발굴, 현장 실무형 직군 양성,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초·중·고 학생 대상 e스포츠 체험 교육과 동아리 중심 전문 교육을 통해 지역 e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정연철 원장은 “학생들이 e스포츠 산업의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적 교육을 통해 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