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 인근서 수백 발 총성”
“1시간 넘는 총격…이례적 상황” 우려
2025년 07월 14일(월) 07:17 |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로이터/연합뉴스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AEA는 성명을 통해 “12일 밤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대규모 총격이 발생했다”며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추가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다. 현재는 안전 문제로 인해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전쟁 발발 이후 자포리자 원전은 외부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여러 차례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원전이 외부 전력망과 단절되면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최악의 경우 노심 용융과 방사성 물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에는 IAEA 전문가팀이 상주하며 원전의 안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