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다 모여라"…해남서 19일 한마음대회
두성재단 주최…해남우슬체육관서
전통놀이체험 등 즐길거리 풍성
소통·화합과 한국적응 돕기 일환
전통놀이체험 등 즐길거리 풍성
소통·화합과 한국적응 돕기 일환
2025년 07월 14일(월) 16:41 |
![]()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 해남가족센터가 오는 19일 오후 1시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제16회 해남군 다문화가족 한마음 대회’를 개최한다. 해남가족센터 제공 |
두성재단(대표이사 정영희)해남가족센터는 오는 19일 오후 1시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제16회 해남군 다문화가족 한마음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마음대회는 다문화 전통놀이체험, 공예체험, 해남다문화예술동아리 플룻공연,유공표창,문화공연 및 가족레크레이션 대회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 가족의 인식개선을 위한 장을 마련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결혼 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사회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다문화 가족들 간 정보교류의 장을 꾀할 계획이다.
두성재단은 매해 다문화가족 한마음대회를 열며 다문화 가족과 소통·화합 도모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해남군 관내 500명의 다문화가족 부모, 자녀, 시부모와 친정 부모들까지 참여해 친목을 다지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은 1988년 고(故) 승정 이정일 전 국회의원이 문화, 교육, 의료 여건 등에서 고향 해남이 낙후된 점을 보고 1988년 4월 지역민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거액의 사재를 들여 설립한 복지재단으로 해남과 진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복지시설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현재 해남종합사회복지관,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복지어린이집, 진도지역자활센터, 재가장기요양기관, 프로젝트사업단 등을 통해 광주·전남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법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마음대회 개최 외에도 설립초기부터 두성봉사단을 결성해 지역민들의 수요에 따라 집수리,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홀몸노인들의 균형 잡힌 식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매주 목요일 정기적으로 밑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폭염 속 온정을 나누기 위해 김장김치 500포기를 직접 만들어 소외이웃을 살핀 바 있다.
두성재단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가족을 향한 아낌없는 지원·관리에 매진할 계획이다.
정영희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 대표이사는 “여러 다문화가족들의 참여로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대회를 열게 됐다. 행사를 통해 이웃 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계 모두가 지구촌 가족이 돼가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다문화가족을 위한 복지 지원책들을 지속 발굴 편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