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 휴가철…광주·전남 대형마트 할인경쟁 ‘후끈’
보양 먹거리·제철 과일 '다채'
이마트, ‘이색 초복 대전’ 마련
롯데마트, ‘제철 한상 기획전’
정부, 식품·유통업계 할인 지원
이마트, ‘이색 초복 대전’ 마련
롯데마트, ‘제철 한상 기획전’
정부, 식품·유통업계 할인 지원
2025년 07월 15일(화) 15:32 |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 대형마트가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할인 경쟁을 펼친다. 사진은 최근 홈플러스가 여름철을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심플러스’ 스낵과 레몬수를 들고 있는 모델의 모습. 홈플러스 제공 |
1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광주·전남 지역 6개 점포(광주·광산·봉선·순천·목포·여수점)를 비롯한 전국 매장에서 ‘이색 초복 대전’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불도장·전가복·산라탕 등 고급 중화 보양요리를 새롭게 선보이며, 이는 기존 중식당 가격의 20% 수준으로 맛과 가격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선호텔 중식당 출신 셰프가 참여해 전통 맛을 살리면서도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개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계탕·장어·전복 등 전통 보양식도 할인 판매 중이다. 특히 간편식 삼계탕은 17일부터 28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6%가량 할인된 3980원에 선보인다.
대표 행사 품목인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행사카드 결제 시 3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육계 시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전 기획과 물량 확보를 통해 가능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도 파격 할인된다. 17일 단 하루, ‘파머스픽 씨가 적어 먹기 편한 수박’을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앱 ‘바이어’s 매거진’에서는 16일까지 할인 쿠폰과 2+1 증정 행사도 진행 중이다. 산지 직송 서비스 ‘오더투홈’ 이용 시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제공돼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11일부터 2025년산 여름 햇사과 ‘썸머킹’을 선보이고 있다. ‘썸머킹’은 농촌진흥원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을 자랑한다.
7월 중순부터는 광주·전남 지역 점포(광주수완·월드컵·첨단·나주·남악·여수·여천점)를 포함,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해 신선한 햇사과를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또한 16일까지 ‘제철 한상 기획전’을 열어 국내 유명 산지에서 직송한 복숭아와 참외, 미국산 체리, 경산 자두 등 다양한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찰옥수수도 2990원에 준비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입맛을 돋운다.
보양 먹거리 할인도 풍성하다. 삼계탕용 영계가 25년 최저가인 2490원에 한정 판매되며, 닭다리를 2개에서 4개로 늘린 닭볶음탕, 강화섬계탕 등도 할인 중이다. 전복, 문어 해물탕 등 해산물도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CA저장기술을 활용해 여름철에도 신선한 영해 시금치와 스마트팜 재배 상추, 깻잎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며, 무더위 속 신선한 채소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 점포(광주하남·동광주·광양·목포·순천·순천풍덕점)를 포함한 전국 매장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섰다.
16일까지 ‘홈플 히트상품 위크’를 통해 생연어, 치킨 등 여름 인기 먹거리와 우유, 간편식, 김치, 두부 등 식료품을 최대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AI 기반 수요 예측을 활용한 ‘물가안정 프로젝트’도 병행돼 과일, 마늘, 소시지 등 주요 품목에 1+1 혜택과 파격 할인이 적용된다.
이어 17일부터 30일까지는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등 전 채널이 참여하는 ‘홈플런 NOW’ 썸머 슈퍼세일이 펼쳐진다. 삼겹살, 한우, 복숭아, 통닭 등 신선식품과 여름 이불·의류·물놀이 용품 등 약 2만8000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며, 카테고리별 1+1, 반값 특가,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최근 여름철을 겨냥해 ‘심플러스’ 스낵 7종과 유기농 레몬수도 새롭게 출시했다. 삼계탕 맛, 불비빔냉면 맛 등 독특한 여름철 인기 음식 맛을 담은 스낵은 7종 모두 1000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유기농 레몬수 역시 500ml 대용량에 1000원으로 출시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장바구니 물가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대책은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와 식품·유통업계가 협력해 7~8월 두 달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추진하면서, 가공식품 등 체감 물가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를 비롯해 농협 하나로마트·GS리테일 등도 자체 행사와 연계 할인전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정부의 지원을 통해 전국 130개 전통시장은 다음 달 4∼9일까지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금액의 30%,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기로 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