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서구가족센터, 업무협약
이주배경 가정 아동학대 예방
2025년 07월 15일(화) 15:32 |
![]() 광주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과 광주서구가족센터는 이주배경 양육가정의 역량강화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 제공 |
이번 협약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제작한 아동권리 기반 부모교육 콘텐츠인 ‘충분히 좋은 우리·아동학대예방편’을 활용해, 한국에 정착한 이주배경 부모가 자녀를 긍정적이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콘텐츠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몽골어 등 8개 언어로 번역돼 있으며, 광주 지역 내 만 0세부터 18세까지의 자녀를 양육하는 이주배경 보호자는 약 773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광주서구가족센터 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사용 양육자 자조모임을 중심으로 아동학대의 개념과 유형,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긍정적인 부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혜경 광주서구가족센터장은 “우리 센터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주배경 아이들의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사업에 함께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영철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이번 협약이 이주배경 가정 아동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 내 모든 아동이 학대로부터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