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비…전남 북부 최대 100㎜ 이상 폭우 예고
돌풍·천둥번개 동반…바다 높은 물결
2025년 07월 16일(수) 07:18
비가 내린 지난 14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을 지나는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남 북부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18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남 북부 서해안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며, 저지대 침수 등 피해 예방이 요구된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50㎜(많은 곳 경기 남부 20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 △강원 동해안 5~40㎜ △광주·전남 20~80㎜(전남 북부 서해안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30~80㎜ △제주도 2060㎜다.

기온은 최저 20~23도, 최고 26~30도로 평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낮 최고기온은 25~30도 안팎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최대 3.5m의 높은 파고가 예상된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