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원연맹 방미 일정 시작…의회 외교로 무역 협상 지원
2025년 07월 21일(월) 06:02 |
![]() 한미의원연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공동 단장을 맡은 방문단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방문단은 여야 의원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미국 의회의 상·하원 의원들과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27일 열리는 한국전 정전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을 방문하고,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 및 현지 의원들과도 회동한다.
의원단은 무역 협상이 호혜적이고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미측에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정부와 협의를 위해 방미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의원단이 탑승한 인천~워싱턴DC 직항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해당 노선은 현재 양국 간 유일한 직항편으로, 위 실장이 뉴욕을 경유해 워싱턴DC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지난 6~9일 방미 당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에서도 관세와 안보 등 한미동맹 전반 현안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