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5 레드 닷 어워드’ 11관왕
콘셉트 디자인 부문
2025년 07월 21일(월) 11:02
기아 ‘PV5 위켄더 콘셉트’.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기아는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9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의 미래 물류 시스템 ‘시티팟’(City-Pod)과 ‘어반팟’(Urban-Pod)이 자율주행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기아의 ‘PV5 위켄더 콘셉트’는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티팟과 어반팟은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무인 운송 설루션으로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을 통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인 대형 모빌리티인 시티팟은 산업 원료·폐기물 운송, 자동 재급유 등 다양한 현장에 활용될 수 있고 어반팟은 물류센터를 비롯한 좁은 실내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PV5 위켄더 콘셉트는 야외 라이프스타일에 특화한 다목적 전기 밴으로 실내외 구조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고 차체 리프트 업과 오프로드 타이어를 통해 험준한 지형을 주행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엑스 그란 이퀘이터로 본상을 받았고 기아는 PV1·PV5·PV7 콘셉트와 EV2 콘셉트로 본상 4개를 수상했다.

현대차에서는 ‘나노 모빌리티’와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도 서비스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