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지역 매력 알려
K관광 로드쇼...전남 홍보부스 호응
압화 부채 체험·유자에이드 등 인기
압화 부채 체험·유자에이드 등 인기
2025년 07월 23일(수) 10:11 |
![]() 전라남도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심 로스마르크트 광장에서 열린 ‘2025 독일 K-관광 로드쇼’에서 전남 홍보 부스를 열고 다채로운 한국 문화 콘텐츠를 소개했다. 전남도 제공 |
지난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열린 행사는 ‘당신의 한국을 경험해 보세요(Experience Your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수천 명의 독일 시민과 유럽 관광객이 몰려들어 K-콘텐츠에 대한 유럽 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행사는 전시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K-팝, K-푸드, K-뷰티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콘텐츠가 소개됐다.
김기철 전라남도 유럽사무소장은 로드쇼 현장에서 관광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관광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무대 행사와 함께 압화 부채 만들기 체험을 제공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했다.
전남도 부스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인들이 방문해 전남의 자연, 전통, 예술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깊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다문화 가족과 어린이, 청년층의 활발한 참여는 전남이 지닌 다채로운 관광 자원의 세계화를 실감케 했다.
식품 유통 전문기업 ‘이지쿡아시아(EasyCookAsia)’는 이번 행사에서 전남산 유자를 활용한 유자에이드를 현장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상큼한 맛과 한국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진 유자음료는 유럽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전남 농식품의 유럽시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현곤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글로벌 전남으로 도약하는 전남도는 유럽 내 다양한 K-문화 행사 참여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 농식품의 우수성을 전략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관광과 식품을 융합한 통합 홍보 전략의 실효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도는 향후 주요 국제행사 참가를 통해 전남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해외에 전파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