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폭염 대응 '생수 나눔 냉장고' 운영
군민누구나 이용 가능
2025년 07월 27일(일) 15:03 |
![]() 해남군이 지난 25일 부터 군민광장에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
생수 나눔 냉장고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휴일 없이 운영되며, 군민 누구나 시원한 생수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냉장고 운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 많이 마시기’ 실천을 유도하고 해남읍을 오가는 주민들이 잠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역할도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남군이 마련한 대응책 가운데 하나다.
지난 22일부터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살수차를 추가로 투입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나서는 한편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기존 26개소의 그늘막 외에도 8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노약자와 영농작업인, 야외작업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상황관리를 강화해 부서별로 대상자에 대한 실시간 현장점검과 집중 모니터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재난문자, 마을방송, 현장방문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로 3115명의 어르신에게 전화로 안부를 전하며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방문해 확인하는 등 군민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생수나눔 냉장고가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인 1병씩 이용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