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한 마을서 불·음주 운전으로 전복 사고 낸 40대 입건
●사건사고 종합
전남 곡성서 창고 화재로 차량 1대 전소 등 피해
광주 학동서 시내버스 간 추돌사고…3명 경상
2025년 07월 27일(일) 17:49
광주 동부경찰서 전경. 김양배 기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곡성 한 주택 앞 창고에서는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되고 농기계가 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에서는 문흥동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던 40대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이 전복됐고 전남대병원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간 추돌사고가 일어나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역의 사건사고를 정리해 본다.

●곡성서 화재 사고…인명피해 없어

곡성 한 주택 앞 창고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곡성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1분께 전라남도 곡성군 삼기면 한 주택 앞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 앞 차량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25명과 장비 10대를 투입해 1시간29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1톤 화물차 1대가 전소되고 농기계가 그을리는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음주 운전으로 전복 사고·시내버스 간 추돌사고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전복 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광주 북부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5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주차된 차량이 전복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5일 오전 11시 38분께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앞 정류장에서도 시내버스가 앞서가던 다른 시내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버스의 운전기사는 모두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두 버스가 정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유철·정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