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부산시와 ‘글로컬대학30’ 공동 추진
2025년 07월 27일(일) 18:05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5일 오후 부산백스코에서 ‘국립목포해양대-국립한국해양대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에서 부산시, 국립목포해양대, 국립한국해양대와 글로컬대학 MOU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지난 25일 부산시,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와 함께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글로컬대학30 공동 추진 협약을 했다.

행사에선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정책에 따라 지역 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광역 협력모델을 구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또한 협약에 앞서 미래 비전과 혁신전략을 공유하며 ‘해양글로컬대학’ 추진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석 기관들은 공동 비전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뜻을 함께했다.

혁신전략 발표에서 두 해양특화대학은 ‘1국 1해양대학’이라는 초광역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초광역 해양특성화 통합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입학생 광역 공동모집, 공동교육과정 구축, 공동학과 신설, 공동연구센터 설립, 실습 인프라 공유 등 실질적 융합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수준의 해양전문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통합대학은 오는 8월 11일까지 교육부에 공동 실행계획서를 제출한다.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은 9월 중 발표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