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원어민 강사 동반 '영어캠프' 운영
관내 초·중학생 170명 대상
2025년 07월 28일(월) 16:19
전라남도 광양시는 여름방학 기간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합숙형으로 운영된다.

8월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 학생은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수준별 반 편성에 따라 맞춤형 수업을 받는다. 참가비는 전액 시에서 지원한다.

올해 영어캠프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인천외국어마을이다.

이 기관은 우수한 원어민 강사진과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 특색 있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캠프에서는 글로벌 문화 이해와 실생활 중심 영어교육을 결합한 통합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영어로 익히고 협동심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콘텐츠 ‘오징어게임’에서 착안한 세계 전통 놀이 체험도 마련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24시간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기본 교육 △캠프 기간 중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인 어학능력시험 응시 기회 제공 △토플주니어 시험 준비 및 실전 테스트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 이해와 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광양의 명소와 인물, 전통을 주제로 한 영어 스토리텔링 활동과 백운산 4대 계곡(동곡, 어치, 성불, 금천)을 활용한 영어 수업, 체험,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김종호 광양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즐거운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흥미를 갖고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인재 양성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