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집중호우 피해 선제적 예방 '총력'
수위관리·사전방류 등 월류 방지
주민 선제 대피로 인명피해 막아
2025년 07월 28일(월) 16:27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인 호우에 앞서 선제 대응을 실시했다. 사진은 한국농어촌공사 직원이 저수지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인 호우에 앞선 철저한 선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공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전국적 집중호우에 앞서 저수지에 대한 정기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저류 공간을 확보했다.

이러한 조치로 집중호우 전 평균 저수율을 58.8% 수준으로 관리해 약 12억톤 규모의 저류 공간을 확보했으며, 월류·붕괴 사고 없이 기능을 유지했다.

아울러 저수지에 설치된 수위 계측기와 CCTV 등을 활용해 시설 상태를 상시 점검했고, 위험 요소가 발생하는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했다.

또한, 자동 알림체계를 완비해 저수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 인근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에 상황을 전파했다.

실제로, 수위 상승에 따라 홍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저수지 20개 하류 지역 주민 2885명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방지했다.

공사는 이상기후 시대를 맞아 극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장은 “현장 중심 점검과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