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제23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
8월1~2일, 거문도 일원서
2025년 07월 30일(수) 17:20
전라남도 여수시는 오는 8월1일부터 2일까지 ‘제23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가 거문도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어족자원을 자랑하는 거문도·백도를 배경으로 열리는 여름철 지역 대표 해양 체험 축제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에게 특별한 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8월1일에는 ’거문도 뱃노래‘ 시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며, 불꽃놀이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거문도 특산물인 은빛 갈치구이 시식 체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일에는 거문도 해안투어, 지인망 끌기, 고둥잡기 등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은빛가요제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행사장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임시 가맹점도 운영된다. 도서 지역 주민과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문화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행사 기간 중 거문도행 배편뿐만 아니라 식당, 숙박업소, 카페, 행사장 내 푸드트럭 등 총 25개 업소가 임시 가맹점으로 등록된다.

이용자들은 ‘임시 가맹점 안내문’이 부착된 업소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평소 사용처가 제한적이던 도서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소비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제공되는 문화소외계층 대상 바우처 카드로, 축제 기간에는 임시 가맹점 운영을 통해 한시적으로 식음료, 기념품 구입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 거문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섬 여행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거문도·백도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