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김치 日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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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 김치 日서 대박
배용준 소속사 운영 '고시레' 덕 '톡톡'
  • 입력 : 2008. 11.06(목) 00:00

순천농협이 생산하는 배추 김치가 한류 스타 배용준씨의 인기를 등에 업고 일본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사진>

5일 순천농협에 따르면 순천농협이 생산하고 있는 배추김치가 최근 몇달만에 일본에서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남도식품이 생산하는 김치는 독특한 맛과 함께 인기 한류스타 배용준씨의 이미지가 더해진 마케팅 전략이 일본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순천농협김치는 배용준씨의 일본 소속사가 운영하는 한국전통요리점 '고시레(高矢禮)'의 상표를 달고 일본내 유명 유통사를 통해 지난 9월 300g 들이 9만8000개가 개당 600엔에 팔려나갔다.

이후 지난달에는 3만~4만개가 유통됐으며 이달에는 일본 지방의 1000여 곳의 판매점에서 유통이 확대될 계획이다.

원가의 배가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인기로 폭발적인 수효가 기대되자 순천농협은 지난해 6억원 보다 올해 매출 목표액을 크게 늘린 14억원으로 정하고 김치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강성채 순천농협조합장(남도식품 대표)은 "배용준의 인기와 소속사의 마케팅에 힘입어 일본 시장에서 고시레 김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고시레김치는 도쿄 백화점을 벗어나 지방에도 유통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순천김치는 욘사마의 인기와 함께 절정에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순천=이의준 기자 ejle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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