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주사제를 투여해 혈관과 체내의 독성 중금속과 콜레스테롤 등을 제거하는 '킬레이션 치료법'이 광주ㆍ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 시술된다.

25일 더 나은 클리닉(원장 윤경식, 최종철)에 따르면 체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중금속이나 독성물질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킬레이션 치료법을 지난 14일부터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더 나은 클릭닉에 따르면 킬레이션 치료는 환자에게 정맥으로 1시간30분~3시간 동안 서서히 주입한 작은 아미노산이 체내의 독성물질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하는 원리다.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과 미량 원소는 체내에 강하게 결합돼 적절한 영양보조제 보충으로 치료 후에도 잘 유지된다.

환자의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20~50번의 치료가 필요하며, 동맥혈관이 막혀 발생한 증상의 환자는 최상의 효과를 얻기위해서는 20회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대상은 뇌졸증을 비롯해 협심증, 동맥경화 및 고지혈증, 관상동맥 우회수술 예정자, 폐쇄성 말초혈관질환, 당뇨 합병증,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질환, 발기부전, 류마티스관절염, 수족냉증 환자 등이다.

특히 아미노산 물질(EDTA)이 신체에 축적된 중금속과 독성물질을 제거해 동맥경화와 노화와 관련된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치료 기간은 3개월~7개월 가량이며, 1회당 치료비용은 10만~15만원이다. 심장관상동맥 우회수술 비용보다 저렴할뿐만 아니라 수술의 위험성, 향후 재발 등도 낮은 편이다. 한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