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ㆍ바다 문제 인문학적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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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삶
섬ㆍ바다 문제 인문학적으로 접근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내일부터 국제학술대회 개최
  • 입력 : 2012. 11.15(목) 00:00
'동아시아 섬의 인문학, 그리고 여성' 주제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비교민속학회(회장 나승만)와 공동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동아시아 섬의 인문학, 그리고 여성'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진도와 가사도 일대를 답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16일 '도서해양의 생활과 환경', '도서해양과 인문학의 길', '도서해양의 여성과 생활'에 이어 17일에는 '도서해양의 삶과 축제', '도서해양의 신앙' 등 모두 6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또한 17일 오후에는 진도지역을 찾아 강강술래를 체험하며, 18일에는 진도 가사도의 당과 초분을 답사하게 된다.

학술회의에서는 나승만 회장, 강봉룡 원장을 비롯, 노다신이치 일본 가고시마대 국제도서교육연구센터 소장, 사노켄지 가나가와대 국제상민문화연구소 소장, 리테옹옥깜 호치민대 강사 등 30여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여, 동아시아의 섬의 인문학과 여성의 문제를 폭넓게 논의한다.

강봉룡 원장은 "근래 섬 분쟁으로 인해 동아시아 해역에서 대립과 반목의 분위기가 격화되어가고 있는 각박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섬과 바다의 문제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해결의 돌파구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말로 이번 국제학술회의의 의의를 밝혔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은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0년 동안 "섬의 인문학" 어젠다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그간 중국, 일본, 대만, 오키나와를 잇는 '동아지중해' 도서해양문화 학술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번 학술회의는 그 연장선 상에서 준비된 것으로, "섬의 인문학"의 동아시아적 확산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국제 학술회의는 한국의 비교민속학회,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일본의 가고시마대 국제도서교육연구센터, 가나가와대 일본상민문화연구소, 그리고 전남여성플라자가 공동개최기관으로 참여한다.

최혜성 시민기자 ekrwjds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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