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극장가, 할리우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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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극장가, 할리우드 완승
한국영화 2009년 이후 최저치
  • 입력 : 2014. 07.10(목) 00:00
겨울왕국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한국 영화 점유율도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의 '2014년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한국영화 관객수는 4154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관객수보다 25.2%(1403만명) 감소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수는 28.0%(1203만명) 증가해 549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43.0%로 2009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에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변호인'과 1월 개봉작인 '수상한 그녀'의 선전으로 50%대 점유율을 보였으나 이후 흥행성공작 부재로 3월 점유율 26.2%, 4월 점유율 21.9%를 기록했다.

4월 말 개봉한 '역린', '표적', 5월 개봉한 '인간중독', '끝까지 간다'의 관객몰이에 힘입어 5월 49.2%로 반등했으나, 6월에 개봉한 '우는남자', '하이힐', '황제를 위하여'가 극심한 흥행부진에 빠지며 6월 점유율이 28.0%로 하락했다.

외국영화는 1월 개봉한 '겨울왕국' 이후, 1~6월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엑스맨:더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엣지 오브 투모로우',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성공을 거두면서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한국영화를 압도했다.

상반기 전체극장 관객 수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0만명 감소한 9651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관객수는 감소했지만, 규모 면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Dㆍ4D 극장 매출액(각 584억원, 189억원 증가)이 늘었고, 극장의 가격차별화 정책으로 티켓 단가가 지난해보다 336원 올라(2013년 7351원, 2014년 7687원) 극장매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흥행성적 1위는 1028만 명이 본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863만명의 '수상한 그녀'가 2위, 2013년 이월작인 '변호인'이 569만 명으로 3위, 439만명을 불러 모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 4위,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431만 명으로 5위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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