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외계층 직접 찾아가 무용·음악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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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역 소외계층 직접 찾아가 무용·음악 선보인다
광주시ㆍ문화재단, 수혜자 맞춤형 '통합문화이용권사업' 확대
문화ㆍ여행ㆍ스포츠 관람 제공…문화누리카드 이용률 전국1위
  • 입력 : 2014. 07.10(목) 00:00
광주문화재단이 문화누리카드의 효과적인 사용을 돕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진행하는 '장보는 날' 행사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ㆍ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활동 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해 진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통합문화이용권사업과 관련, 수혜자 맞춤형 사업을 확대 진행키로 했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ㆍ여행ㆍ스포츠관람 등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주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누리카드와 카드사용이 힘든 장애인 등을 발굴해 지원하는 기획사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광주지역에는 문화누리카드가 세대 1만7737장, 청소년 1만2348장, 시설 1138장 등 총 3만1223장이 발급됐다.

카드 대상자들에게는 세대 당 10만원, 청소년 및 시설거주자는 5만원을 쓸 수 있는 전용카드가 지급됐다. 광주지역의 카드이용률(3월21일 기준)은 48.1%로 전국 17개 시ㆍ도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자택방문, 우편 및 문자발송, 전화홍보 등과 함께 빛고을콜센터(062-120) 상담 활용 등 다각적인 홍보채널을 활용한데서 비롯됐다. 또 수혜자들이 문화누리카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카드 발급 절차 및 카드 가맹점 정보를 알려주는 등의 보완책도 효과를 거뒀다.

광주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의 효과적인 사용을 돕기 위해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장보는 날'을 비롯해 도서음반티켓 등을 배송해주는 '배송 받는 날', 가맹점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는 '혜택 받는 날'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7월부터는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체기획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방문형 프로그램은 자신만의 작품을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문화체험, 문화기반시설 및 광주 문화명소를 탐방하는 문화답사, 여행 프로그램등 총 66건이다. 맞춤형 재가방문 프로그램인 '초대형 프로그램'은 무용, 음악, 전통예술, 공예, 예술치유, 대중예술 등 총 54건의 프로그램이 수혜자들의 신청을 기다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수혜자 5000명을 모집한 후 1인 5만원 상당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먼저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기초ㆍ차상위계층을 전체 인원의 55% 이상으로 구성해 광주문화누리 사이트(www.광주문화누리.kr)에 단체등록을 한 뒤 수혜자 명단을 등록해야 한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11일 오후 3시 광주 충장로 롯데시네마에서 수혜단체 담당자, 문화복지전담 자원봉사자(문화누리어), 가맹점 업체 및 기획사업 프로그램 관계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14통합문화이용권 및 문화누리 자체기획사업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sjpark1@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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