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업계 첫 소리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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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아차, 업계 첫 소리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
감성 입힌 멜로디 '소닉 브랜딩'
TVㆍ인터넷ㆍ신차 전장음 등에 활용
  • 입력 : 2014. 07.10(목) 00:00
기아차 소닉 브랜딩 관련해 새롭게 개설한 홈페이지.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소리를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도한다.

기아차는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의 브랜드 속성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닉 브랜딩(Sonic Branding)'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소닉 브랜딩은 소리나 음악 등 청각적 요소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특정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놀라운 비상(The Rise of Surprise)'으로 명명한 기아차의 소닉 브랜딩은 기아차를 상징하는 멜로디를 만들어 기아차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마케팅 수단이다. 기아차는 △활력 넘치는 △눈에 띄게 탁월한 △믿음직스러운 등 브랜드 정체성을 하나의 소리로 표현해냈다.

또 독특한 음색을 바탕으로 점점 고조되는 멜로디는 젊은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힘껏 비상하겠다는 기아차의 의지가 담겨있다.

TV광고나 홈페이지ㆍ모바일 앱 접속음 등은 물론 쏘울EV, 올 뉴 카니발 등 차량의 웰컴ㆍ굿바이 사운드, 전장음 등에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던락, 레게, 일렉트로닉, 보사노바, 아이리쉬, 클래식, 뉴에이지 등 총 7가지 장르로 편곡, 활용된다.

컬러링ㆍ벨소리는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m) 익스피리언스 기아(Experience Kia) 내 오감 브랜딩 페이지에서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쏘울 EV'와 미니밴 '올 뉴 카니발'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도 친환경차, 소ㆍ중형차, 대형차, SUV 등 차량 특성에 맞는 웰컴ㆍ굿바이 사운드, 전장음 등을 개발해 점차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를 접할 수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들과 브랜드 감성을 공유해나가면서 고객 친화적인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