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특산품을 먹자" 전국서 특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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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도 특산품을 먹자" 전국서 특판행사
생계 위협받는 주민 돕기
창원ㆍ안산 등 잇단 개최
해수부, 지자체에 공문
대형마트와 연계 판촉도
  • 입력 : 2014. 07.24(목) 00:00

진도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관광객들이 급감하고, 세월호 기름 유출로 지역 특산품에 대한 이미지 하락까지 겹치면서 지역 경제가 침체됐을 뿐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세월호 참사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진도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전남도와 진도군 등에 따르면 경남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진도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이날 장터에는 진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자연산 돌미역, 돌김, 다시마, 쌀, 울금, 홍주 등 다양한 특산물이 선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안산시청에서도 '보배섬 진도 명품 직거래 희망 장터'를 개최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부터 지금까지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진도군민에 대한 감사의 취지로 마련된 '희망 장터'에서는 진도 특산품인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수산물과 찹쌀 등 6000여만원 어치가 판매됐다.

해양수산부도 최근 수산물 등 진도 농수특산품 소비 촉진 등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전국 각 자치단체와 산하 정부기관에 발송했다. 추석명절을 맞아 진도 농수산특산품 구매운동도 펼쳐진다.

전남도 및 정부부처에서는 진도 농수산 특산품 판매를 돕기 위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단체 직원들의 추석맞이 선물을 진도산 특산품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또한 8월 중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연계한 진도산 특별 판촉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진도특산품협의체 박왕수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실종자나 희생자 가족들 못지 않게 진도군민들도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청정해역에서 잡고 자란 진도 특산품을 더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진도에도 방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우석 기자 wsj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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