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에 놀란 광주경찰 변사사건 처리 강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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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병언에 놀란 광주경찰 변사사건 처리 강화 지시
  • 입력 : 2014. 07.24(목) 00:00

'세월호' 실질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순천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광주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유 전 회장의 변사체를 '일반 변사체'로 판단해 40여 일간 엄청난 국가 공권력 낭비를 초래했다는 비난 여론을 의식해 유 전 회장의 아들 검거를 위한 지침을 일선 경찰서에 긴급하게 내려보냈다.

23일 광주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2일 광주 5개 경찰서에 '유대균 검거 관련, 변사사건 처리 결과 보고' 업무 지침을 내렸다. 이 업무 지침에는 '유대균 및 검거대상자 신속 검거 관련, 신원 미상 변사사건 처리 결과를 파악해 지시하니 시행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지난 4월 22일 유병언 일가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직후부터 최근까지 발생했던 무연고 등 변사사건의 지속적인 확인이다.

대상은 모든 변사사건으로 하돼 신원이 명확히 확인된 변사사건은 제외해도 된다고 지시했다.

특히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변사사건과 관련, 현재 검경에 지명수배 중인 유 전 회장의 아들 유대균 등 주요 검거 대상자 8명과의 연관성 여부를 철저히 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공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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