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위암으로 사망…동료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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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위암으로 사망…동료들 "안타깝다"
  • 입력 : 2014. 07.25(금) 00:00
위암 말기로 투병중 사망한 가수 겸 배우 故 유채영(본명 김수진)씨의 빈소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고 있다.
가수 겸 영화배우 유채영(41ㆍ사진)이 24일 위암으로 숨졌다.

유채영의 매니지먼트사 150엔터테인먼트는 "유채영이 오늘 오전 8시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고 전했다.

21일부터 줄곧 병실을 지킨 탤런트 김현주를 비롯해 개그우먼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도 문병을 왔다가 유채영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그동안 가수 강수지, 탤런트 송지효, 개그우먼 김숙과 권진영도 병문안했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건강검진 당시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항암치료를 받았다. 약 2주 전부터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앨범을 발매, '이모션' '이별유애' 등 히트곡을 냈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서 코믹한 역할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연기자로 활동했다.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 시즌2' 등의 영화, '패션왕' '천명' 등의 드라마에서 감초 연기자로 활약했다. 지난해 1990년대 가수들이 함께한 공연 '1990's 나이트콘서트 늑대와 여우'에도 출연했다.

지난달 말까지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ㆍ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하다가 병세가 심해지면서 하차했다.

이날 유 씨의 사망 소식에 동료들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쏟아졌다.

영화 '색즉시공 2'에서 함께 연기했던 탤런트 이화선(34)은 트위터에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다. 수년 전 같이 작업할 때 언니와 형부가 정말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줬는데, 말도 안 된다.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가수 하하(35)는 "누나, 편안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안타까워했다. 가수 겸 작곡가 윤일상(40)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 내게 유채영씨는 정말 밝고 멋졌던 아티스트"라며 명복을 빌었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주환 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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