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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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 원도심 상권 활성화 탄력 받는다
전남 유일 중기청 '상권활성화' 선정 130억원 확보
조례 제정 추진 내달 재단설립 타운매니저 등 채용
  • 입력 : 2014. 07.25(금) 00:00
순천시가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순천시 상권활성화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상권활성화 재단 설립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원도심 상가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 상권활성화 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이달 안에 조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재단 인적 구성은 이사장 1명, 대표이사 1명을 포함 10명 이상 13명 이하의 이사와 감사로 이뤄진다. 이사장은 시해이 맡게되는데, 대표이사는 상근이나 무급이다. 단 대표이사는 시의 소관업무 담당 국장으로 임면할 수 있으며, 비상근이다.

조례안에는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을 위해 공동시설과 고객 편의시설 설치 및 개선, 교통체계 개선 등 고객 접근성 향상과 환경개선 사업, 공동마케팅이 이뤄진다. 공동 상품 디자인 개발, 빈 점포 활용, 청소 및 노점관리 등 상권관리사업, 고객 및 지역주민 대상 문화시설 설치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고객 유치사업, 관광거리 조성, 축제 홍보행사 개최도 주요 업무다.

원도심 교류센터 운영과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운영, 행사대행사업 등 자체 수익사업도 추진된다.

순천 원도심 활성화 재단이 설립되면 관리 대상지역은 향동ㆍ중앙동 일대 중앙시장, 황금로패션가, 문화의 거리, 중앙지하상가, 원도심상점가, 웃장인접상가 등 총 1개 시장, 상점가 5곳 등 총 6곳이다.

순천시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 재단 설립에 나서게 된 것은 중소기업청 '2014년도 상권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는 경기 성남시, 의정부시, 충남 부여군, 경북 울주군, 부산 해운대구에 이어 순천시 등 6개 지자체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순천시가 유일하다. 사업 추진에 는 국비 134억5000여 만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청은 우선 경영개선사업으로 오는 2016년까지 12억원을 지원한다.

순천시는 상권활성화 구역에 대해 시설현대화 사업을 오는 2016년부터 3년간에 걸쳐 추진한다. 시설사업 분야에는 122억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원도심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이 밀집돼 있는 최대 상권인데 최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많이 위축됐다"며 "이번 재단 설립 이후 원도심 랜드마크와 둘레길, 열린마당, 순천부읍성터 복원 등 시설분야와 지역 문화행사를 통한 랜드마크사업 등을 시일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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