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진-하산사업 남한기업 참여 적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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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北, 나진-하산사업 남한기업 참여 적극 환영"
정부ㆍ코레일ㆍ포스코ㆍ현대상선 실사ㆍ귀환
철도ㆍ선박 통해 러시아산 석탄 수입 검토
  • 입력 : 2014. 07.25(금) 00:00
북한이 우리 기업들의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에 환영의 입장을 나타내고 남북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코레일과 포스코, 현대상선 등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 3사와 함께 나진하산 지역을 실사하고 돌아온 정부 관계자는 24일 기자들을 만나 "북한에서는 투자에 대해 좋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철도성 고위 관계자는 '이걸 토대로 남북 관계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코레일과 포스코, 현대상선과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 38명은 지난 15~22일까지 방북해 나진-하산 간 철도와 나진항 3부두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철도와 항만, 업무 등 분야별로 나눠 실사를 진행한 실사단은 나진-하산 간 54㎞ 철도 구간은 지난해 완성됐으며 열차 속도는 시속 40~60㎞로 일단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지난 18일 준공된 나진항 3부두도 러시아산 석탄을 실어나를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과 러시아측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 당장이라도 러시아산 석탄을 하역하고 선적할 수 있다"면서 "이미 준공식 때 석탄을 실은 큰 배 한척이 있었다. 준공식 끝나고 중국 상하이로 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기업3사는 2차 실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측과 투자 협상을 벌이면 올해나 내년 초에는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 관계자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러시아 측과 러시아산 석탄을 철도로 나진항까지 옮긴 뒤 선박으로 포항까지 들여오는 시범 운송 실시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한러 양국 간 신뢰, 유라시아이니셔티브 등을 종합 고려해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확정된 사업 개시 시한은 없다. 통상 갔다온 만큼 협상에 따라 연내 혹은 내년 초 계약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정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정령을 발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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