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공수 집중력 부족으로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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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KIA, 공수 집중력 부족으로 자멸
KIA 3-7 패배
  • 입력 : 2014. 07.29(화) 22:43
  •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
29일 오후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대 KIA 타이거즈 경기 5회말 2사 2,3루에서 NC 나성범의 타구를 KIA 중견수 이대형과 2루수 안치홍이 놓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NC와의 원정 3연전중 첫 경기에서 공수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자멸했다.
KIA는 2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10차전에서 병살타 4개와 아쉬운 수비 3개가 나오면서 3-7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40승 48패를 기록하면서 6위 자리를 LG에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공격에서는 찬스 때마다 병살타를 때리면서 기회를 날렸고, 수비에서는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경기 흐름을 NC에 내줬다.
KIA는 1회초 2사 후 필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먼저 냈지만 곧바로 1회말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테임즈의 강습 타구가 투수 서재응의 팔에 맞아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서재응이 이 공을 잡아 1루 송구한 것이 정확하지 않아 2루에 있던 이종욱을 홈까지 밟게 했다.
1-1 동점을 내준 KIA는 4회초 1사 1,2루에서 안치홍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얻어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차일목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추가점수를 뽑지 못한 KIA는 5회부터 흐름이 좋지 않았다. 5회초 무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5회말에는 아쉬운 수비로 역전을 허용했다.
5회초 선두 박준태와 이대형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김주찬의 외야 뜬공과 김민우의 유격수 병살타로 득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2사 2,3루에서 NC 나성범이 친 타구가 높게 떴고, 이 타구를 중견수 이대형과 2루수 안치홍이 콜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줬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KIA는 6회초 선두타자 필이 좌전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나지완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그리고 6회말에는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 2개가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NC에 내줬다. 무사 1루에서 NC 조영훈의 희생번트 타구를 투수 심동섭이 잡았다. 이 때 2루로 송구했으면 완벽한 아웃 타이밍이었는데, 포구하는 과정에서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2루로 던지지 못하고 1루로 송구해 타자만 아웃시켰다. 이어 1사 2루에서
박민우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안치홍이 2번의 저글링을 하면서 무사 1,3루를 만들어줬고, 김종호를 실점없이 번트 땅볼로 처리했으나 이종욱에게 2타점 좌전적시타를 얻어맞아 주지않아도 될 2점을 헌납했다.
2-5로 뒤진 8회초 KIA는 절호의 추격 찬스를 다시 맞았으나 또 병살타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선두타자 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쫓아간 뒤 나지완의 좌중간 안타와 이범호의 내야 뜬공때 상대 내야수 실책으로 무사 1,2루를 만들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안치홍의 삼진에 이어 이성우의 투수 병살타가 나오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KIA는 8회말 2점을 추가 실점하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1,2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3-7로 경기를 마쳤다.
KIA 선발투수 서재응은 325일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선전을 펼쳤지만 아쉬운 실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필이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김주찬이 5타수 4안타, 나지완이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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