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향기 맡으며 여름 추억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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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피톤치드 향기 맡으며 여름 추억 만드세요"
■ 내일 장흥 '숲속 음악회'
포크ㆍ클래식 음악 등 다채
새소리ㆍ기타 선율 어우러져
프롤로그ㆍ임해철 등 출연
  • 입력 : 2014. 08.01(금) 00:00
이번 주말 '힐링 명소' 장흥 편백숲에서 피톤치드 향기와 새소리, 통기타 선율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숲속음악회가 펼쳐진다.

'전일엔컬스와 함께하는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숲속음악회'가 2일 오후 2시 장흥읍 우드랜드 숲속공연장에서 열린다.

복권위원회, 산림청, 녹색사업단이 주최하고 전일엔컬스가 주관하며 전남일보와 장흥군이 후원하는 숲속음악회는 보다 많은 이들의 관람을 위해 장흥 정남진 물축제 기간에 맞춰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자연 그대로의 빛과 소리가 그대로 살아있는 숲속음악회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야외무대 경험이 있는 가수들은 대형 공연장에서 내뿜는 강한 조명 대신 숲속의 은은한 자연 조명과 나무와 꽃, 풀 등의 향기가 사람의 오감을 자극시켜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고 입을 모은다.

행사 관계자는 "통기타 선율과 숲속의 새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이 다른 공연에선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할 것"이라며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공연자들이 꾸미는 멋진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숲속음악회는 광주시청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최한아름 씨 사회로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의 가수 추가열, 통기타 가수 주권기, 3인조 통기타 가수 프롤로그, 가수 김정연, 전자바이올린 강명진, 베이스 임해철, 테너 김백호, 메조소프라노 신은정, 소프라노 김진희, 피아노 나원진 등이 출연해 한여름의 낭만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가수 추가열 씨가 신곡 '소풍같은 인생'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뜻깊은 무대를 꾸민다.

추 씨는 인기가수 보아와 SM엔터테인먼트 동기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광주ㆍ전남과 인연이 깊다.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순천에서 졸업했고, 3년 전엔 동신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했었다.

숲속음악회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우드랜드를 방문한 가족, 친구, 연인 등이 숲속에서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면서 "숲속에서 펼쳐지는 음악의 향연 속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며 소중한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jpark1@jnilbo.com

"숲 속에서 시 읊는 것 같은 노래 선사 "
■ 신곡 첫 선, 가수 추가열
<그림1왼쪽>
가수 추가열씨가 2일 장흥 숲속음악회에서 자신의 신곡 '소풍같은 인생'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전 배재대학교 실용음악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추 씨는 신곡 발표와 함께 전국 10개도시 콘서트 투어를 준비 중이다.

그는 "신곡 '소풍같은 인생'은 데뷔곡 '나같은 건 없는 건가요'와 비슷한 음악으로, 포크음악에 트로트를 가미한 곡이다"면서 "이번 숲속음악회에서 신곡을 처음으로 부를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 씨는 이번 숲속음악회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는 관객들에게 풍부한 음악적 감성을 일깨워줘 진한 감동을 준다는 점 때문이다.

그는 "몇년 전 강원도에서 산골 음악회에 참여했는데, 실내 공연장보다 숲속에서 열리는 음악회가 관객들에게 10배 이상의 감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음악을 하면서 자연과 가장 닮은 소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숲속에서 노래를 부르면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관객들에겐 마치 시를 읊조리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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