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가운데)와 정현복 광양시장(왼쪽), 김유일 ㈜LF네트웍스 대표이사(오른쪽)가 31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광양 LF 패션 아울렛 건립사업에 대한 투자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전남도와 광양시는 31일 광양시청에서 ㈜LF네트웍스와 광양 덕례리에 대형 아울렛을 건립키로 투자이행 협약식(MOA)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김유일 ㈜LF네트웍스 대표, 정현복 광양시장, 이용재 도의원, 서경식 광양시의회 의장, 우승배 광양읍 기업유치위원장이 참석했다.
㈜LF네트웍스가 추진하는 광양 LF 프리미엄 패션 아울렛은 매장과 영화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패션 아울렛이 개장하면 평일 8000명 광양읍 덕례리 일원 부지 9만3000㎡(2만8132평)에 건축 면적은 5만1000㎡(1만5427평)로 250여 매장, 공휴일엔 3만명 등 연간 500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7월 ㈜LF네트웍스의 투자 제안 이후 광양시, LF네트웍스와 공동으로 투자 유치 건설지원 전담반(T/F팀)을 구성해 그동안 9차례의 간담회 등을 통해 1년 만에 입지 선정에서부터 최근 교통영향개선대책 심의까지 완료했다.
광양 LF 프리미엄 패션 아울렛은 그동안 전체 토지 면적 91%의 동의를 받았으며 8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사업인가를 받아 토지 매입 및 주변 상권 영향분석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12월까지 준공, 오는 2016년 1월 개장할 예정이다.
대형 크루즈선이 광양항에 입항하면서 크루즈 관광객은 매년 증가 추세이나 지역 내 수용 여건 부족으로 부산항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효과가 낮은 실정에서 대형 아울렛 건립으로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이날 환영인사를 통해 주요 산업단지와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전남 동부권의 아울렛 입지 적합성을 강조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역 상인들이 우선 입점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지역 협력사업 추진과, 전남도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부탁한다"면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지역을 만들기 위해 도내에 투자하는 모든 기업에 대해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우석 기자 wsj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