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2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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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2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사표
  • 입력 : 2014. 08.21(목) 00:00
20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D-30일 국가대표 임원 및 선수 기자회견에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임원진,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12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금빛 결의'를 다졌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2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D-30 기념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 36개 종목 가운데 20개 종목의 선수 및 지도자가 단상에 올라 저마다의 각오를 전했다.

양궁 오진혁(33ㆍ현대제철), 체조 양학선(22ㆍ한체대), 배드민턴 이용대(26ㆍ삼성전기), 태권도 이대훈(22ㆍ용인대) 등 유력한 메달리스트는 물론, 카누의 조황희 승마의 김균섭 등 비인기 종목 선수들도 각오를 다졌다.

양궁대표팀의 주장 오진혁은 "올해 세월호 참사 등 안 좋은 일도 많았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수들이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마무리 단계에 준비를 잘 하고 있다. 한국이 목표한 종합 2위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 이대훈은 "아시안게임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태권도 선수단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 대한민국에 목표달성을 위해 태권도가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2002년 부산대회부터 이번 인천대회까지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된 여자 펜싱의 남현희는 "최근 펜싱 종목에서 메달이 많이 나오고 있어 아시안게임에 부담이 있다. 4번째 아시안게임인만큼 첫 출전했던 마음으로 돌아가 국민 여러분께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런던올림픽에서 불의의 부상을 입은 사재혁은 선수 은퇴까지 고민하는 어려움 끝에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다. '오뚝이 역사'라는 별명을 갖게 된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개인적인 누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 많이 실추된 역도 자존심 회복을 위해 냉정히 준비를 잘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어렵게 출전 자격을 회복한 배드민턴의 이용대는 "제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도 있었다. 아시안게임을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많이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30일 남았는데 그 동안 더 많이 준비해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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