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남지역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호남지역 국도 교통사고 발생 현황'(전남ㆍ북 경찰청 통계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자 수는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명에 비해 27%(33명) 줄었다.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감소는 전남쪽에서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전남지역 국도 사망자 수는 39명으로 지난해 57명에 비해 31.6%, 전북의 경우 24명으로 전년 29명에 비해 17.2% 줄었다.

국도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소폭 감소했다. 올 상반기 호남지역 국도 교통사고 건수는 1204건으로 지난해 1281건에 비해 6% 줄었다. 전남은 지난해 895건에서 올해 841건, 전북은 386건에서 363건으로 6% 하락했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국도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은 익산국토청이 추진하는 교통시설 개선 노력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 등과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등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