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문화관에서 올해 상반기 토요상설공연으로 18개 작품이 선정됐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하 전통문화관)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30일까지 공연작품 공모결과 27개 단체가 접수해 이 가운데 18개 단체가 올해 상반기 토요상설공연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를 작품은 △판소리 △국악기악 △퓨전국악 △전통무예 △풍물공연 △전통창작음악 △한국무용 △전통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선정했으며, 공연장 무료대관, 음향ㆍ조명 시설장비와 홍보물, 공연스텝, 공연비 등을 지원한다.

전통문화관은 지난 2012년 개관 이후 매주 주말 오후 3시 관객 눈높이에 맞춘 전통국악공연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아름다운 전통한옥에서 즐기는 흥겨운 국악공연'이라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판소리를 비롯해 전통기악, 창극, 풍물놀이, 줄타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무대에 올라 지난해에만 총4만여 명이 관람하는 등 전통공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토요상설공연은 17일 전통문화관 자체 기획공연인 '신년 재수굿'을 시작으로 기획공연 6회, 공모 공연 18회 등 총 24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서석당과 너덜마당에서 펼쳐진다.

박수진 기자 sjpark1@jnilbo.com

올 상반기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선정 작품
일시	공연명	단체
1월24일	련, 첫 번째이야기	프로젝트 앙상블 '련'
1월31일	우리음악 '흥 과 멋'	㈔호남연정국악연수원
2월7일	국악에 물들다	창작국악그룹 그루
2월14일	춘향,꽃피우다-두번째이야기	국악그룹 늘솜
2월28일	무등산자락의 퓨전음악	한국퓨전음악협회
3월14일	루트머지의 법고창신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
3월21일	춘 풍 락 락	노롬노리
3월28일	봄이 오는 소리	가야금병창단 현의노래
4월4일	마당판놀음 구정놀이	풍물세상굿패마루
4월18일	보성소리의 멋	㈔보성소리 보존회
4월25일	아름다운 동행	진도북(춤)놀이보존회 내드름
5월2일	광대와 함께하는 판打(타)志(지)	풍물연희예술단 광대
5월9일	봄을 알리는 가야금 소리	광주가야금연주단
5월23일	다함께 택견 한마당	발광엔터테인먼트
5월30일	광주의 멋이로다	나빌레라예술단
6월6일	하늠, 남도이야기	하늠
6월13일	Arari謠(아라리요)-Aria(아리아) & 謠(요)	디딤돌
6월27일	전통혼례 마당극 연지곤지	아시아혼례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