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독립야구단 '미라클' 내달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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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새 독립야구단 '미라클' 내달 창단
초대 감독 김인식
  • 입력 : 2015. 02.26(목) 00:00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해체된지 6개월 만에 새로운 독립야구단이 내달 창단한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기업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은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와 ISG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야구아카데미와 한국코칭능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해서 독립구단 '미라클'(가칭)을 창단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라클 창단식은 내달 20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다.

선수 구성은 아마야구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프로 입문의 벽에 좌절해야했던 선수들과 프로에 진출했으나 조기 은퇴의 서러움을 맞봐야 했던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약 20명 가까운 전직 선수들이 지원을 마친 상태다.

코칭스태프는 전임 감독으로 프로야구 원년(1982년)부터 7시즌 동안 MBC 청룡(LG 트윈스 전신)에서 활약했고 이후 LG 트윈스에서 코치와 2군 감독을 지낸 김인식(62)씨가 선임됐다. 또 김재박 전 LG 감독과 마해영 해설위원,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생활을 한 김일훈, 최연오 등이 코치로 합류한다.

또 야구학과 대학원생 소속인 전ㆍ현직 프로야구선수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현 의과대학교수들이 의료지원을 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받게 된다.

ISG는 임시적으로 구단주와 사무국의 역할을 겸한다. 창단 때는 ISG 미라클이라는 구단명을 사용하다 후원기업이 나타나면 구단주 자리와 팀 네이밍을 넘길 예정이다.

ISG 미라클은 KBO 퓨처스(2군)리그 팀과 번외경기를 펼쳤던 고양 원더스와 달리 한화 3군, 대학야구연맹 소속팀, 서울 연고 고교 야구팀 등과 주 2회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창단 초기에는 고양원더스 해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부득이하게 선수들로부터 최소한의 훈련비를 받을 예정이다. 프로 진입에 근접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은 장학생으로 선발해 훈련비를 면제한다.

최동환 기자 dh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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