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틱(조종간)으로 능동형 캡슐내시경을 조종하며 검사를 하는 모습.
전남대 로봇연구소 제공 |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소장 박종오 ㆍ기계공학부 교수)가 특허기술인 '능동 캡슐 내시경'의 산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전남대 산학협력단(단장 송진규ㆍ건축학부 교수)은 1일 로봇연구소 박종오 교수팀이 개발한 '캡슐형 내시경 구동제어시스템'외 8건의 특허기술을 의료기기 전문기업 ㈜우영메디칼(회장 이영규)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가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개발' 사업의 결과물을 산업화한 첫 사례이다.
전남대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선급 기술료 10억원과 앞으로 발생하게 될 매출액의 2%에 달하는 경상기술료 수입을 올리게 됐다.
'능동 캡슐내시경'은 다자유도 전자기장으로 자석을 움직이는 원리를 이용한 기술로 의사가 외부에서 '조이스틱(조종간)'으로 조종하면서 소화기관 내부를 20분 안에 정밀진단할 수 있게 고안됐다.
전남대로봇연구소는 상용화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오는 2027년까지 '능동형 캡슐내시경'관련 매출이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의료로봇은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의료 신산업 분야로서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가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