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시설 팽목항 건립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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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시설 팽목항 건립 속도낸다
국비 42억원 반영… 진도군 내년 3월 실시설계 용역
  • 입력 : 2015. 12.08(화) 00:00

진도 팽목항에 세월호 추모기념관과 안전체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7일 전남도와 진도군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 국비 예산에 가칭 '국민해양안전관' 건립비용 42억원을 반영했다. 총 사업비는 270억원이다.

진도군은 정부 예산을 받아 팽목항 인근 부지를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곧바로 부지매입에 들어간다. 세월호 추모시설은 국민해양안전관을 비롯해 추모기념관, 추모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팽목항 접근성도 개선한다. 2차로인 진도읍 포산~서망간(팽목항) 국도 18호선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비 6억원이 국회에서 증액돼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국비 사업과 별도로 전남도도 해양안전체험시설 4곳과 육상안전체험시설 4곳을 건립한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지난 4월 세월호 1주기 추모식에서 "대형 안전사고가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것은 문제를 원천적으로 바로잡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사업을 중앙정부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남도가 매년 20억원씩 10년간 200억원을 안전시설 구축과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소방안전교부세 10억원과 원전지역자원개발세 10억원 등 20억원을 안전체험시설 건립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홍성장 기자 sjh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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