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 '책쓰기'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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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 '책쓰기'로 충분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
김태광 저 | 위닝북스 | 1만8000원
  • 입력 : 2016. 02.05(금) 00:00



아무리 회사에 충성하고 헌신해도 종국에는 끝이 있는 법이다. 동료들보다 성과를 발휘한다고 해도 그 성과만큼 회사는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교묘하게 그 노동력을 착취하려고 꼼수를 부린다.

신간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의 저자 김태광 씨는 말한다. "'현대판 노예'로 회사에 충성하고 헌신하다 골병만 들고 결국 헌신짝처럼 배신 당했던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그래서 직장인들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1인 창업가로 100세까지 평생 현역으로 사는 법'이라는 부제에 끌려 책을 읽어보겠다고 이 책을 들고 있는 직장인들은 조금 당황할 수도 있다.

지금 당신이 회사에 헌신하면서 월급을 받고 있지만, 언젠가 회사가 당신에게 철퇴를 내려칠 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회사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뒤 아무리 "이럴 수 있느냐!"라며 화내고 따져봐야 당신의 마음만 찢어질 뿐이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회사가 나가달라고 할 때 멋있게 "알았다. 안 그래도 나가려고 했다. 잘 지내라, 안녕!"이라며 먼저 인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직장인들에게 직장생활을 하는 지금 은퇴를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평범한 사람일수록 직장생활을 하는 지금 은퇴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답은 간단하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좋아하는 일이나 잘하는 일, 취미에 대해 책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출간하는 순간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게 되어 자연스레 칼럼 기고와 강연 활동으로 이어진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1인 기업가로 변신해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중 공병호경영연구소의 공병호 소장, 세계화전략연구소의 이영권 소장, 아트스피치의 김미경 원장, 여러가지문제연구소의 김정운 소장 등을 꼽을 수 있다.

1인 기업가는 아니지만 그와 같은 브랜드 파워를 지닌 사람들도 많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의 저자 정진홍 씨,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 '리딩으로 리딩하라'의 저자 이지성 씨 등이다. 이들은 직장생활을 할 때 보다 더 많은 수입과 명예는 물론 더욱 즐겁고 행복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간다.

저자는 "은퇴 롤모델을 설정할 바에는 이왕이면 앞에서 언급한 잘 나가는 1인 기업가, 브랜드 파워를 지닌 작가를 설정하라"고 조언한다.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들이 '인생 2막'을 당당하게 평생 현역으로 살기 위해선 책을 쓰고 칼럼을 기고하고, 강연과 컨설팅을 하는 방법 밖에 없다.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노력과 도전만으로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수입으로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저자 김태광 씨는 ㈜한책협 대표이사다. 출판사 '위닝북스', '시너지북', '추월차선' 설립자로 18년 경력의 대한민국 대표 책 쓰기 비법 스타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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