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신발끈의 고정구' '가용성 커피 정제 및 그 제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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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식
'텀블러' '신발끈의 고정구' '가용성 커피 정제 및 그 제조방법'
고등학생들의 톡톡 튀는 발명품
광주과학고 학생들 특허 출원
  • 입력 : 2016. 02.29(월) 00:00
광주과학고 학생들이 과학기술 창업 교과 시간에 사업아이템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광주과학고 제공

광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특허 3건을 동시에 출원했다.

광주과학고는 28일 "3학년 박상현(18)군 등 재학생 7명이 최근 3건의 독특한 발명을 일궈내 한꺼번에 특허 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허 도전장을 낸 발명품은 박군 등 4명이 출원한 '텀블러'와 이혁재ㆍ문종민군이 공동 출원한 '신발끈의 고정구', 문영태군이 낸 '가용성 커피 정제 및 그 제조방법' 등이다.

박군이 개발한 '다중 타깃을 이용한 물리적 증기젯 인쇄장치 및 물리적 증기젯 인쇄 방법'도 특허 출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박군은 대한민국 발명가 대상 축제에서 생태학 분야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정규 교육과정에 '과학기술창업' 과목을 편성ㆍ운영한 결과, 여러 건의 지적재산권 확보를 눈 앞에 두게 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창업 교육은 미래 세대를 선도할 과학영재들에게 다양한 사고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길러주고 자기주도적 진로탐색으로 우수한 융합형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학고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업가정신교육센터와 연계한 과학기술창업캠프를 매년 두 차례 열고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또 과학기술창업 사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팀을 선발한 뒤 방과후, 주말, 방학 등을 이용해 상설 동아리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학생들에게 사업아이템의 제품화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자를 직접 초빙해 특강과 질의시간을 통해 현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박승재 과학고 교장은 "출원된 특허 중에서 등록이 유망한 사업 아이템에 대해 특허등록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과학기술창업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배양과 과학기술 창업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 jm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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