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왕인문화축제ㆍ한옥건축박람회' 소득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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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왕인문화축제ㆍ한옥건축박람회' 소득창출
50만명 관광객 참여형 프로… 10개국 외국인 홍보단
'명품ㆍ안전ㆍ경제 축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
  • 입력 : 2016. 04.15(금) 00:00
전동평 영암군수가 지난 7일 영암왕인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영암군 제공
영암 대표축제인 '영암왕인문화축제'와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관광객들의 성황속에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봄꽃여행과 체험행사를 찾는 관광객 등 50만명이 참가해 봄의 생동감을 만끽하며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암군은 지난 7~10일까지 군서면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2016 영암왕인문화축제'와 같은 기간 '제5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를 영암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한옥마을에서 진행했다.

●2016 영암왕인문화축제 성황

영암 백리 벚꽃길 향연에 3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번 축제는 러시아, 폴란드, 포르투갈, 불가리아, 스페인 등 10개국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히라카타시ㆍ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등 일본방문단이 참석했다.

외국 유명 블로거 및 여행기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홍보단과 외국인 유학생 등 5000명의 외국인이 찾아 'Hello 왕인' 외국인 미션 레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와 뮤지컬 공연과 대형 거리 퍼레이드를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왕인 행적을 3D입체 그림으로 담아 볼거리와 포토존을 제공했으며 왕인 트릭아트 역사여행과 왕인박사 형상, 천자문이 스케치된 대형 벽화에 관광객이 직접 색칠하여 완성해나가는 참여형 프로젝트인 왕인 벽화체험도 진행됐다.

'전통 놀이마당' '두드림 난타'와 '氣찬건강 내 몸 바로알기 체험관' '월출산 生氣체험' '건강 족욕체험' 등도 관광객의 관심을 이끌었다.

1600년 전 왕인박사가 일본에 전한 천자문을 테마로 하는 천자문 키즈랜드, 천자문 퍼니랜드, 마법 천자문랜드 등은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체험프로그램 대부분을 유료화 했음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소득창출형 축제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제5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10만여 명이 찾은 이번 박람회는 '한옥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패널위주 전시에서 한옥의 가치를 담은 주제영상관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한옥의 구성요소인 나무, 기와, 창호 등을 보고 체험하며, 한옥정책과 타지역 한옥정책 소개 등을 통해 한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한옥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국가한옥센터와 대한건축사협회, 국립 산림 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등 85개 부스에서 한옥정책과 무료 설계상담 및 한옥의 신기술정보획득, 건축자재 현장판매ㆍ계약까지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는 지난 2014년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영암군은 한옥건축박람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구림공업고등학교에 전국 유일의 한옥건축과를 설치해 한옥인재육성ㆍ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처음으로 선보인 '영암 한옥건축 진로체험'은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발맞춰 창살을 이용한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소목장 체험, 한옥 건축과정에 대한 이론수업을 통해 한옥인재를 육성ㆍ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영암왕인문화축제와 건축박람회는 지역특색이 있는 민속놀이와 행사들로 진행됐다"며 "내년에도 명품축제, 안전축제, 경제축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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