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자원관리시스템 전남대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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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국립대 자원관리시스템 전남대가 운영한다
총괄 통합운영센터 유치
554억원 투입 2017년 개통
지역 IT산업 활성화 기대
  • 입력 : 2016. 05.03(화) 00:00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광주시와 협력해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의 운영을 총괄하는 통합운영센터를 유치했다.

전남대학교는 교육부가 국립대학의 경영효율화 및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 통합운영센터'를 유치하고 광주시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IT산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 구축은 전국 39개 국립대학의 재정과 회계, 인사ㆍ급여, 산학ㆍ연구 등 행정 및 재정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으로, 55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통합운영센터 유치를 위한 정부심사에서 대학의 정보화 선도역량, 정보화 사업 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광주시는 관ㆍ학협력 차원에서 기반구축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등 전남대 유치에 힘을 보탰다.

최신 IT 기술이 망라된 클라우드 기반의 대학 행ㆍ재정 통합 정보 운영체제인 이 시스템이 오는 2017년 개통되면, 국립대학 행ㆍ재정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운영센터가 들어서게 될 전남대학교에는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 운영의 기본 인프라가 설치되고,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인력 150여 명이 상주함으로써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지역 IT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대학교는 특히 집적된 기술과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국립대학의 정보화를 리드하고, 협력적 정보화 생태계 조성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전남대학교는 이와 같은 기반 아래 국립대 자원관리시스템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대학 정보화의 리더는 물론 전국 39개 국립대학의 상호 공유·협업 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병문 총장은 "이 시스템이 전국 국립대학의 정보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대학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광주 IT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기봉 기자 gb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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